컴퓨터 하드웨어

SOYO M2 Plus N100 미니 PC 개봉기

흰오리 2024. 8. 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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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의 알더 레이크 CPU 아키텍쳐가 나오면서 P코어(성능 코어)와 E코어(효율 코어)의 두 가지로 코어를 이분화하면서, 아예 E코어만 존재하는 저전력 CPU인 N100이 등장했다. TDP가 6W에 불과한 초저전력인데도 문서작업과 영상시청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성능 그리고 낮은 단가에 힘입어 N100을 탑재한 각종 일체형 미니 PC와 노트북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미니 PC는 램과 SSD만 구해서 넣으면 되는 베어본 제품이 10만원 언저리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고, 알리익스프레스 등지에서 할인을 쉽게 받을 수 있어서 인기가 아주 많다.

 

 나는 딱히 미니PC를 쓸 일은 없어서 살 생각은 없었는데, 개인 프로젝트 중에 리눅스 기반이 아닌 윈도우 환경에서 24시간 돌려야 할 프로그램이 있어서 한 대 정도 구해두기로 했다.

 

 

 

 일반적으로는 채트리 제품이 C타입 포트로 전원공급과 화면출력이 전부 가능해서 가장 선호되지만 나는 HDMI와 DP포트가 모두 있는게 좋아서 SOYO의 M2 Plus 제품을 선택했다. 알리 이벤트 할인과 카드할인을 모두 받아서 램 DDR4 16GB + SATA 512GB 옵션으로 약 10만원에 결제했다.

 

 

 

 

 

 

 도착한 택배.

 

 

 

 

 

 

 

 내용물은 본체와 전원 어댑터, 설치 가이드이고 돼지코 어댑터까지 같이 들어있었다. 구매지가 한국이라 같이 넣어준 듯.

 

 전원 어댑터는 12V 3A 출력의 5.5x2.1 표준 DC 배럴잭이다. 

 

 

 

 

 

 

 

 본체의 각 방향은 이렇게 생겼다. 전면에는 USB 3.0 포트와 이어폰 잭, 전원 버튼, 그리고 리셋 스위치 홀이 있다. 양측면에는 각각 켄싱턴 락과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후면에는 USB 포트들과 1Gb 이더넷 포트, DP와 HDMI 포트, 그리고 12V 전원 포트가 있다.

 

 

 

 

 

 

 

 바로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를 연결하고 전원을 인가해 본다.

 

 

 

 

 

 

 4K + FHD 듀얼 모니터 조합에서 60프레임으로 잘 출력이 된다. N100 미니 PC 중 파이어뱃 ak2 같은 어떤 제품들은 4K60P 출력이 안 되는 것이 있어서 설마 했는데 다행히 문제는 없었다.

 

 

 

 

 

 

 

 

 N100은 알더레이크 답게 AV1 영상 하드웨어 디코더도 있어서 8K 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단, 가능은 하다는 정도지 프레임 드랍이 있고 마우스가 끊기는 현상이 생긴다. 4K 영상은 어떤 렉도 없이 쾌적하게 재생된다.

 

 

 

 

 

 

 

 

 

 하단의 나사를 풀고 하판을 들어내면 램과 SSD를 교체할 수 있다.  램 슬롯은 SODIMM 슬롯 한 개가 있고, SSD는 2.5" SATA SSD 1개와 M.2 NVMe SSD 1개를 장착할 수 있다.

 

 

 

 

 

 

M.2 NVMe SSD 자리 아래에는 M.2 와이파이 카드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3165NGW가 달려 있다. AX210으로 교체했다.

 

 

 

 

 

NVMe SSD 자리에는 남는 SN770을 장착했다. 어차피 이 자리에 연결된 레인이 PCIe 3.0 x1이라 속도는 900MB/s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이 사양에 쓰는데 문제는 딱히 없다.

 

 

 

 

 

 

 랙에 대충 자리를 잡았다.

 

 

 성능은 시네벤치 R23 기준 멀티 2400점 정도로 매우 낮기는 하지만 전력소비도 그만큼 낮고 프로그램 한 두개 돌리는 정도로는 충분하기 때문에 특정 어플리케이션 전용 미니 서버로 쓰기에 아주 적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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