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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셋업·인테리어

책상 선반에 아이패드 공중부양 거치하기

by 흰오리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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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포스팅에서 나무를 재단해서 모니터 선반을 설치했었다.

 

그런데 작업의 출처인 소옹님 영상에서는 중앙에 아이패드 거치대까지 설치해서 추가로 활용하는 부분이 있다.

 

https://youtu.be/I_NpzEb4QR0

 

[1분 40초부터]

 

 

 

 그런데 저 아이패드 마그네틱 거치대... 내가 원래 쓰던거였다. 그것도 중국에서 1년전에 직구했던 건데 똑같은거잖아?

타오바오에서는 3만원에 파는건데 국내업체에서 그대로 떼다가 6만원에 팔고 있는걸 보니 기가 차긴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그만큼 풀 알루미늄에 퀄리티가 좋긴 하다.

 

마침 거의 쓰지도 않던거라 바로 분해해서 달기로 했다.

 

 그런데  저 머리부분을 점착테이프로 붙여버리면 받침대 자체는 다시 안 써도 된다고는 해도, 아이패드를 따로 빼 놓을 때에도 거치대 머리가 선반에 덜렁 붙어있어서 보기에 영 안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예 받침대까지도 필요할 때만 설치하고 쉽게 분리할 수 있는 설계를 생각해보았다.

 

선반 아래에 슬라이드식으로 끼워넣을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붙여서 필요할때만 거치대 째로 끼우면 되지 않을까?

 

 

 

대충 받침대 기둥 치수를 측정하고 바로 틀을 가장 간단한 형태로 모델링했다. 

 

스탠드홀더2.stl
0.00MB

혹시나 따라하실 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STL파일 첨부. 

 

 

STL로 export하고 3D 프린터로 출력.

 

 

 높이를 9cm로 하려고 했는데, 출력 중간에 필라멘트가 떠서 한 6cm 밖에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이 정도로도 그냥 충분할 것 같아서 바로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하기 전에 아이패드 거치대에 끼워보니 적당한 공차로 잘 맞아들어간다. 쉽게 끼우고 뺄 수 있어야 하니 살짝 헐렁한 편이 좋다.

 

 

3M 강력양면테이프를 위에 붙인다.

 

 

그리고 틀을 그대로 선반 아래, 모니터 중앙부에 접착시켰다.

 

 

 

틀 자체를 짧게 했더니 평소에는 거치틀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후 아이패드 거치대를 끼운다. 매우 잘 들어가진다.

 

 

 

 높이도 딱 적당하다.

 

 

 아이패드를 장착한 모습.

 

 딱 바라던 그림이 나왔다. 아이패드를 장착하면 마그네틱 거치대 답게 따로 겉보기에 받치고 있는 부분이 없고 이제 기둥마저 선반 아래로 숨겼으니 마치 공중에 떠 있는것 같은 거치 효과를 보여준다.

 

 

 메인 컴퓨터를 쓸 때도 아이패드가 있으면 다른 간단한 작업이나 영상을 띄워두면 좋은데, 맥을 사용할 때는 심지어 바로 SideCar 연동이 되어 아예 확장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 들인 노력 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작업인 듯 하다.

 

 

얇은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부착 가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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