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cki GaN 100W PPS 고속충전기 개봉기

 

 

 

 GaN 소자의 상용화로 등장한 작은 부피의 고출력 충전기가 중국 업체들의 물량공세에 힘입어 계속 저렴해지고 있다. 3년쯤 전 GaN 충전기 초창기에 나온 Hyperjuice 100W 충전기를 거의 10만원 주고 샀었는데 이제는 100W 충전기를 3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쿠팡에서 로켓직구 할인을 해서 toocki의 100W 충전기를 1m 케이블 포함해서 21,9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배송비도 없다.

 

 기존에 쓰던 100W 충전기는 노트북 충전용으로 책상의 플러그에 항상 꽂아두는데, 밖에서도 충전할 일이 가끔 있다보니 가방에 항상 넣어두고 필요할 때 쓰면 좋겠다 싶어서 구매했다.

 

 사실 중국산 고출력 충전기들은 그 품질이나 안전 면에 있어서 불안한게 사실인데, toocki는 KC 인증 받은 제품도 여럿 있어서 그나마 최소한의 품질관리는 한다고 생각이 된다... 아마도?

 

 

 

 

 

 패키지가 한글로 되어 있다. 그런데 색상이 '흐릿한 회색'이라는 괴상한 명칭으로 번역된걸 보니 국내 유통사가 따로 있는건 아닌 것 같고 본사에서 한국 수출용 패키지를 별도로 만든 듯 하다.

 

 

 

 

 

 제품을 개봉하면 본품과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PPS를 지원하고, C타입은 단일 100W, A타입은 단일 60W까지 출력이 되며 동시 사용시에는 67W + 30W, 45W+30W+18W 등으로 전력이 분할된다.

 

 

 

 

 한국 수출용이라 헐렁한 EU플러그가 아닌 한국형 플러그가 탑재되어 있다.

 

 

 

 

 

 

 플러그 상단의 빨간 레버를 당기면 플러그를 제거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폴딩식 110V 플러그가 달려 있다.

 

 

 

 

 

 충전기 본품의 모습.

 

 

 

 

 

 하단에는 제품 출력 정보가 나와있다. toocki의 로고가 안 보이는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다른 브랜드에서도 똑같은 물건을 팔고 있는걸 보니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서 OEM으로 돌려 쓰는 물건인가 보다.

 

 

 

 

 

 포트 부분 생김새. C타입 포트는 금속으로 보강처리가 되어있다.

 

 

 

 

 Hyperjuice 100W 충전기와 크기 비교. 조금 더 두껍지만 높이와 폭은 훨씬 작다.

 

 

 

 

 

가격은 1/5 수준이고 크기는 더 작다니 3년 사이에 참 많은게 바뀌었다.

 

 

 

 

 

 플러그까지 달면 차이는 더 크게 느껴진다.

 

 

 

 

 

 충전기를 콘센트에 꽂으면 단자 윗부분에 흰색 등이 켜진다. 크기는 크게 밝진 않아서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PPS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속 충전을 엄청나게 가리는 갤럭시도  초고속 충전으로 표시가 잘 된다. 

 

 

 

 

 

 

 다음은 최대 출력 100W가 잘 나오는지 노트북에 연결해 봤는데, 두 C타입 포트 모두 100W를 정상적으로 출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였다.

 

 

 

 

 마감이 상당히 허접하다. 사진만 봐도 접착제인지 실리콘인지가 새어나와서 묻어있고, 단자 부분은 겉 케이싱과 내부 단자가 정렬이 약간 안 맞아서 케이블 결착이 상당히 빡빡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격이 모든걸 용서하는 물건이라, 가방에 넣어두고 가지고 다니면서 험하게 굴릴 용도로는 괜찮아 보인다. 

 

 장점 : 

- 저렴한 가격

- 한국형 플러그

- 컴팩트한 크기

- 정상적인 출력

 

단점 :

- 허접한 마감

- 못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