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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컴퓨터 하드웨어21

HP Elitedesk 805 G8 Mini 베어본 개봉 설치기 어쩌다 보니 라이젠 5600G가 남았다. 본래 A520i 메인보드와 3050 kalmX와 조합해서 무소음 게이밍 컴퓨터를 빌드했던 물건인데, 이 본체를 폭파하면서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를 팔고 CPU만 덜렁 남았다. 5600G도 마저 팔까 싶었지만 내장만으로도 운용하기 좋은 CPU라 적당히 다시 빌드하려고 생각하고 일단 보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타오바오의 어느 매장에서 HP 엘리트데스크의 베어본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것을 발견했다.   라이젠 5천번대 APU를 사용 가능한 805G8 모델인데, 부피도 매우 작은 데에다가 가격도 베어본 + 파워 어댑터가 약 14만원 정도면, 애즈락의 데스크미니 보다도 더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이 되었다. 부피도 부피인데 일단 납작해서 어디에다 배치해도 좋은 형태이다.  거.. 2024. 11. 4.
존스보 N3 8베이 NAS 케이스 개봉 설치기 https://lameduck.tistory.com/3 자작 8Bay NAS 빌드 - Invasion X4 케이스NAS는 참 쓸모가 많은 기기이다. 단순 데이터 공유를 넘어서 간단한 웹 서비스를 돌리거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이젠 데이터 관리의 핵심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타오바lameduck.tistory.com  기존에 NAS로 사용하던 Invasion X4 8베이 케이스는 몇 가지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었다. 먼저, 하드 디스크 백플레인이 없어서 케이블을 주렁주렁 달아야 했고 부피가 너무 커서 선반에 들어가지 않았다.  거기다 레이드 카드를 IT 모드로 사용하다 보니 그로 인한 문제인지는 몰라도 XPEnology에서 하드 디스크의 S.M.A.R.T. 정보가 제대로 뜨지 않는.. 2024. 10. 8.
인텔 N100 2.5Gbe 4포트 NAS 메인보드 개봉·사용기 인텔의 N100. 대략 코어 3세대 i5 정도의 성능에 전력 소모는 그 10% 수준인 초저전력 프로세서로 여기저기 인기가 많다. 미니 PC에도 아주 많이 쓰이고, 특히 마이크로서버나 NAS 등 상시 켜두지만 높은 성능이 필요 없는 경우에 매우 제격이다.   이번에 존스보 N3 케이스를 구하면서 거기에 사용할 저전력 메인보드와 프로세서를 고르다가 N100을 탑재한 보드들을 찾아 보았는데, 2.5Gbe NIC로 네개나 탑재하고 SATA 포트도 여섯개로 넉넉한 보드를 찾았다.      가격은 이래저래 할인을 받아서 645위안으로 13만원 정도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120달러 정도로 훨씬 비싸지만 이벤트 중에 할인을 최대로 적용하면 비슷한 것 같다.  여러모로 용도에 적당해 보여서 구매하였다.      그리.. 2024. 9. 15.
MAIWO M.2 / SATA USB 변환 독 개봉기 컴퓨터 하드웨어를 좀 다루는 사람이라면 본체에 다 안들어가고 남는 저장장치가 꽤 있을 것이다. 이런 저장 장치들을 그냥 놀게 두는 것 보다는 백업용으로 사용해서 데이터 안정성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거나 아니면 잘 안 쓰는 데이터를 따로 보관하는 용도로 주로 쓰게 되는데, 이런 PC 내부용 저장 장치를 PC 외부에서 연결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     컴퓨터 내부용 프로토콜인 SATA나 M.2 NVMe와 같은 신호를 USB로 연결해서 저장소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도킹스테이션이라 부르는 장치가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아예 드라이브를 내부에 감싸서 외장 드라이브로 만들어주는 외장 인클로저라는 것들도 있고.   나도 남는 하드들을 활용을 하려다 보니 도킹스테이션이 하나 필요했는데, (.. 2024. 8. 21.
SOYO M2 Plus N100 미니 PC 개봉기 인텔의 알더 레이크 CPU 아키텍쳐가 나오면서 P코어(성능 코어)와 E코어(효율 코어)의 두 가지로 코어를 이분화하면서, 아예 E코어만 존재하는 저전력 CPU인 N100이 등장했다. TDP가 6W에 불과한 초저전력인데도 문서작업과 영상시청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성능 그리고 낮은 단가에 힘입어 N100을 탑재한 각종 일체형 미니 PC와 노트북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미니 PC는 램과 SSD만 구해서 넣으면 되는 베어본 제품이 10만원 언저리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고, 알리익스프레스 등지에서 할인을 쉽게 받을 수 있어서 인기가 아주 많다.  나는 딱히 미니PC를 쓸 일은 없어서 살 생각은 없었는데, 개인 프로젝트 중에 리눅스 기반이 아닌 윈도우 환경에서 24시간 돌려야 할 프로그램이 있어서 한 대 정도 .. 2024. 8. 11.
NZXT 크라켄 x63 RGB LED 변색 교환받기 NZXT 크라켄 x63 RGB White 모델 일체형 수냉 쿨러를 22년부터 쓰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 워터블록의 LED 색상이 흰 색으로 설정을 해도 점점 누런 색이 되더니 종국에는 아예 샛노랗게 변해버렸다. RGB LED 등 청색 소자가 꺼멓게 죽어 나오지 않게 된 것이다. 아니, OLED도 아니고 대체 왜??    어이가 없어서 찾아보니, 같은 사례가 매우 많은 것을 보니 매우 흔한 증상인 듯 했다.   다행인 점은, 브라보텍에서 크라켄은 6년 무상 AS를 지원하는데 누수/펌프 고장 이외에 LED 문제에도 이 6년이나 되는 기간이 정상적으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브라보텍 사이트에서 AS 접수 문의글을 올리고, 택배를 보내달라고 하여 바로 쿨러를 분해했다.       크라켄 X63을 떼어.. 2024. 6. 27.
인텔 BE200 Wi-Fi 7 와이파이 카드 노트북 설치하기 바야흐로 와이파이 7의 시대가 왔다.  물론 아직 와이파이 7을 지원하는 기기 자체가 거의 없고 심지어 와이파이 7을 지원하는 공유기도 거의 없는 판국이라 의미가 있나 싶기는 한데, 마침 갤럭시 S24U의 스냅드래곤 8 Gen3이 와이파이 7을 지원하는 칩셋이고 (국내판은 추후 지원 예정) 해서 관심이 생겼다.  노트북의 와이파이 카드가 AX201이던데, Wi-Fi 6도 지원되고 사실 전혀 부족함이 없지만 폰도 와이파이 7이 곧 지원될 거 그냥 올려보자! 싶어서 BE200 와이파이 카드를 구하게 되었다. 겸사겸사 블루투스 버전도 업그레이드를 하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격은 약 17달러에 구매했다.       도착한 와이파이 카드.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  인텔 CnViO 기반 카드가 아닌 일반 PCIe.. 2024. 5. 4.
인텔 AX210 와이파이 카드 PCIe 슬롯에 설치하기 https://lameduck.tistory.com/8 완전 무소음 팬리스 PC 조립기 컴퓨터는 시끄러운 물건이다. 하드 디스크 회전음, 쿨링 팬 바람소리, 수냉 펌프 작동음 등등 모터가 못해도 네다섯개는 들어가니 당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딱히 부하가 크지 않은 작업을 할 lameduck.tistory.com 예전에 만들어서 잘 쓰고(사실 한번도 안 쓰고 쳐박아두고)있던 팬리스 본체. 이 본체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보드가 와이파이 보드가 아니여서 유선으로만 인터넷을 사용 가능했다는 점이었다. 거기다가 블루투스도 없고. 물론 USB방식 와이파이 리시버와 블루투스 동글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M.2 PCIe 카드에 비하면 성능과 안정성이 현저히 떨어져서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 2024. 3. 7.
HAGIBIS FHD 60Hz 캡쳐보드 개봉·사용기 캡쳐보드는 기기의 화면 출력을 다시 입력으로 받아 컴퓨터에서 영상으로 받아볼 수 있게 해주는 장비이다. 컴퓨터, 콘솔 게임기, 모바일 기기 등 화면 출력이 되는 기기라면 뭐든 받아서 녹화나 송출을 가능하게 한다. 캡쳐보드는 고대역폭 영상정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스펙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보통은 상당히 비싸다. 1080p 60Hz 캡쳐가 가능한 기준으로 잡스러운 브랜드 제품도 못해도 5만원은 하고 엘가토와 에버미디어 등 메이저 제조사의 패스스루를 지원하는 카드들은 기본 15만원정도를 넘어가는 정도이다. 그런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왠 허접하게 생긴 캡쳐보드를 14달러에 파는게 아닌가. 보통 저렇게 생긴 물건들은 FHD 30Hz가 고작인데 심지어 FHD 60Hz 캡쳐를 지원한다고 한다. 마침 아이패드.. 2023. 12. 6.
삼성 980 pro 2TB NVMe SSD (방열판 버전) 개봉·설치기 본체 메인보드를 B450에서 B550으로 바꾸면서 CPU 직결 레인 버전이 PCIe 3.0에서 4.0으로 바뀌었다. 즉, 그래픽카드와 NVMe SSD 1개씩을 4.0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그래픽카드는 어차피 3.0 x16의 대역폭을 다 못 쓰지만 SSD는 3.0 x4와 4.0 x4의 대역폭 차이를 거의 그대로 활용하다 보니 PCIe 3.0 SSD와 PCIe 4.0 SSD간의 성능 차이가 꽤 있는 편이다. 사실 3.0과 4.0이 차이가 있다고는 해도 기껏해야 대용량 파일 옮길 때나 체감이 되겠지만 그래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더 성능 좋은게 좋지 않은가. 거기다가 메인보드 하단에 NVMe 슬롯이 남는데 이게 이번 메인보드에서는 다른 레인이랑 충돌하지 않아서 기존의 3.0 SSD를 여기로 내리고 4.. 2023. 9. 27.
애플 M2 맥 미니 (16GB/256GB) 구매·설치기 나는 지금은 갤럭시 폴드를 쓰고 있지만 이전에 아이폰을 세 대 정도 써봤고 아이패드도 지금 쓰고 있는게 세 번째, 그리고 에어팟 프로도 쓰고 있으니 애플 생태계에 발 정도는 담구고 있다. 그럼에도 맥을 써볼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선 운영체제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 그리고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맥의 사용자층(애플 앱 개발, 음악, 영상)에 내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인데, 애플이 맥의 아키텍쳐를 x86에서 애플 실리콘으로 이주하고 나서는 관심이 좀 생겼다. 기존 맥 앱들은 물론이고 아이폰/아이패드용 앱들도 상당수 이용이 가능하고, 전력소모도 매우 적고 발열도 아주 적어서 스마트폰같이 24시간 켜둬도 부담없는 신기한 물건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성능 자체는 인텔 시절보다 더 올랐으니, 호기심이 당겼다... 2023. 9. 15.
DDR4 더미 램 3D 프린터로 만들기 컴퓨터 메인보드는 iTX 보드나 저가 M-ATX 보드가 아니라면 램 슬롯은 보통 4개가 달려있다. 그런데 램 4개를 다 채워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 우선 램 두 장으로도 필요한 용량을 확보하기에 매우 충분하다. 현재 non-REG 단일 램 스틱 최대용량이 32~48GB 이므로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 거기다가 하드웨어 매니아들은 램이 4개일 때 보다 2개일 때 오버클럭이 더 잘 되기 때문에 2개만 다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러면 보드의 슬롯 두 개가 비어서 마치 이빨 빠진 것 마냥 보기에 이상하다. 그런데 예전에 쓰던 MEG 램 방열판이 4개 남아있어서, 이걸 장착해서 외관만 채울 수 있는 더미 램을 쓰기로 생각했다. 더미 램이란 실제 램은 아니지만 PCB 모양만 만들어 두어서 램슬롯에 방열판과 함께.. 2023. 9. 10.
ASUS ROG STRIX B550-A 메인보드 개봉 설치기 메인 컴퓨터가 맛이 갔다. 정확히는 쓰던 메인보드가 맛이 갔다. 2019년 말에 수능이 끝나고 컴퓨터를 맞출 때 부터 써 왔던 ASUS B450 TUF Pro인데, 지난 4년간 쓰면서 종종 램 슬롯이 접촉불량이 일어났었는데 점진적으로 그 빈도가 증가하더니 이제는 램 슬롯 4개 중 3개는 아예 인식조차 되지 않는 지경이 이르렀다. PCIe 슬롯도 16레인 중 2레인만 인식이 되고, 결정적으로 마지막 남은 램 슬롯 하나마저 죽을 징조가 보이자 이젠 정말 보드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인보드의 교체는 정말 매우 귀찮고 까다로운 작업이라 최대한 끝까지 미뤘지만 이젠 결국 사용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이 참에 아예 CPU까지 바꾸면서 인텔이나 AM5로 넘어갈까도 고민했지만 당장에 성능이 전혀 부족함이 없고 .. 2023. 9. 9.
CKL-642DH KVM스위치로 컴퓨터 여러 대 활용하기 (+ UGREEN C타입 멀티허브) 보통 컴퓨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 최소한의 기본 입출력장치가 필요하다. 컴퓨터를 한 대만 사용한다면 사용하려는 입출력 장치들을 그냥 연결해두고 그대로 쓰면 된다. 그러나 컴퓨터를 여러 대 사용하려면 여러 대 분의 입출력장치를 전부 구비하거나 아니면 매 번 사용하려는 컴퓨터마다 입출력장치들의 선을 옮겨 꽂는 수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 컴퓨터들을 동시에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모니터 키보드를 수 대씩 설치하는 것은 공간과 금전의 낭비이고, 매번 포트를 옮겨 꽂는 것은 시간의 낭비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장비가 바로 KVM 스위치이다. KVM은 키보드(Keyboard), 영상(Video), 마우스(Mouse)의 기본 입출력장치 3요소를 뜻하며, 이를 여러 대의 .. 2023. 5. 14.
기가바이트 A520I AC 메인보드 개봉 설치기 예비용 본체에서 사용하던 MSI B450i에서 램 한 쪽이 인식이 안 돼서 교체할 용도로 구했다. 11번가 아마존에서 할인 최대로 받아 약 12만원에 구매. iTX보드가 다 그렇듯이 박스 사이즈부터 컴팩트하다. 내용물은 메인보드 본품, IO실드(백패널), SATA 케이블, 미니 팬 단자 변환 케이블, WIFI 안테나이다. 안테나는 에어로 라인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물건이 들어있다. A보드 답지 않게 전원부가 튼실해서 5800X3D 사용시에도 성능저하가 없다고 한다. 디자인도 깔끔하다. 칩셋 방열판 위로 M.2 NVMe SSD가 장착된다. WIFI 카드로는 인텔의 AC3168이 탑재되어 있다. AX(WIFI6)는 지원하지 않는다. 별도로 AX210 등을 달아주면 되겠지만 그렇게까진 필요 없을 것 같다. .. 2023. 5. 6.
노트북 SSD SK Hynix P31 2TB로 교체하기 요즘 메모리반도체 치킨게임으로 인해 SSD 가격이 폭락 중이다. 소비자로서는 좋다고 해야될지, 한국 기업들이 막대한 손해를 떠안고 있으니 안 좋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싸니 하나 주워왔다. P31 2TB는 이미 메인 컴퓨터용으로 사용하면서 괜찮은 제품임을 직접 확인했는데, 마침 노트북 용량이 512GB밖에 안 되고 단일 슬롯이라 업그레이드를 해주기로 했다. P31은 저전력으로 유명해서 노트북에 장착시 사용시간이 미약하게나마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있고 하여 속도는 PCIe 3.0이지만 여전히 잘 팔리는 제품이다. 먼저,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다. SSD 슬롯이 하나밖에 없으므로 2TB SSD를 달면 기존의 디스크를 빼내야 하는데, OS를 처음부터 까는 수고를 덜기 위해 기존 디스크의 파티션을.. 2023. 4. 2.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써보자 (FDD-USB 변환 기판)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는 이젠 중학교 정보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시대에 도태된 물건이다. 1.44MB라는 용량은 이젠 사진 한 장 저장하기에도 벅차다. 나도 플로피 디스크를 쓰던 세대는 아니라 플로피 디스크가 현역으로 작동하던 모습은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워낙에 광범위하게 오래 사용되었던 물건인 터라, 아직도 멀쩡히 작동하는 중고 드라이브를 아주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오히려 공 디스크 자체를 구하기가 힘들다고 해야겠다. 옛날에 집 정리를 하면서 아버지께서 안 쓰는 구닥다리들을 버리시는데, 그 중에 이메이션 플로피 디스크가 눈에 띄어 따로 챙겨두었다. 버리기는 아까운데 또 그렇다고 구동시켜 보자니 드라이브 등 환경을 마련하기가 귀찮아서 디스크는 그냥 방치하고 있었다. 그런데, 플로피 디스.. 2023. 3. 25.
완전 무소음 팬리스 PC 조립기 컴퓨터는 시끄러운 물건이다. 하드 디스크 회전음, 쿨링 팬 바람소리, 수냉 펌프 작동음 등등 모터가 못해도 네다섯개는 들어가니 당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딱히 부하가 크지 않은 작업을 할 때에도 배경에 낮게 깔리는 진동음은 상당히 불쾌하다. 그래서 문득 조립식 PC에서 완전 무소음을 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하드 디스크는 SSD로 대체할 수 있으니 제외하고, 수냉 펌프 소음도 수냉 쿨러를 안 쓰면 해당사항이 없으니 결국 남는 과제는 쿨링팬이다. 그런데 쿨링팬은 파워서플라이에도 들어가고, 케이스에도 들어가고, 그래픽 카드에도 들어가고, 가장 중요한 CPU 쿨러에도 들어간다. 그래픽카드를 따로 안 쓰고 CPU 내장 그래픽으로 사용하고, 케이스 팬은 아예 안 쓴다고 쳐도 두개가 남는데 둘 다 너무나 .. 2023. 2. 5.
LTO-5 테이프 드라이브 사용기 (+ Amaquest K238F에 장착) 보통 비휘발성 데이터 저장 장치 하면 SSD, HDD를 떠올릴 것이다. 좀 더 생각해보라 하면 CD, 플로피 디스크도 나올 것이고. 그런데 거기서 더 옛날로 돌아가면 자기 테이프라는 물건이 있다. 위에 나열한 순서는 대충 사용된 시기의 역순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CD와 플로피 디스크가 도태되어 가는 것과는 다르게 자기 테이프는 개인용으로는 자취를 감췄지만 그 명목을 어딘가에서 끈질기게 이어 오고 있었다. 바로 기업체에서의 초고용량 저장 분야이다. 테이프는 선형적(1차원적) 데이터 기록 및 탐색이 이루어지는 특성상 데이터 임의 접근이 불가능하고 자료 탐색이 미친듯이 느리지만 저장 밀도 자체는 각 시대에 항상 압도적이였다. 이는 지금도 유효한 것으로, 두께가 5~10 마이크로미터 남짓한 필름을 돌돌 말아두.. 2023. 2. 2.
NZXT H1(v1) 케이스 조립기 NZXT H1은 NZXT의 SFF(Small Form Factor) 케이스이다. 샌드위치 방식의 타워형 케이스로, H1v1은 13.6L의 부피를 가진다. 140mm 1열 수냉 쿨러와 650W SFX-L 파워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상당히 고가인 케이스로, 국내 초기 출시 가격은 50만원에 달했지만 v2 출시 직전에 v1 재고털이를 하여 뉴에그에서 v1 제품을 199.99달러에 구할 수 있었다. (v2는 측면 팬 추가, NZXT C750 SFX 파워로 변경, PCIe 4.0 라이저 등의 업그레이드가 있다.) 이후 장착할 부품이 없어서 약 1년간 방치하다가 전역 후 메인 컴퓨터를 업글하면서 나온 기존 부품들을 사용하여 조립을 해 보았다. 기존에 사용하던 라이젠 3700X, RTX 2070 Super와 보관.. 2023. 2. 2.
자작 8Bay NAS 빌드 - Invasion X4 케이스 NAS는 참 쓸모가 많은 기기이다. 단순 데이터 공유를 넘어서 간단한 웹 서비스를 돌리거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이젠 데이터 관리의 핵심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타오바오 NAS는 성능도 낮고 확장성도 낮았기에 새로운 NAS용 PC를 빌드할 필요성을 느꼈다. 필요했던 조건으로는 iTX사이즈의 메인보드를 사용할 것, 하드 디스크가 8개 들어갈 것, PCI 슬롯이 3칸 이상 있을 것 등이였는데 모두 만족하는 케이스가 타오바오에서 판매하는 Invasion X4였다. 하드디스크 8베이에 iTX 메인보드가 달리고 측면 하드디스크 쿨링용 120mm팬 두개를 달 수 있다. 사이드패널은 강화유리지만 틈이 있어 공기 유입에 문제는 없어 보인다. 실물로 받았을 때 사진. 하드디스크 냉각용으로 녹투아 ..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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