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마이크의 근본 하면 뭐니뭐니해도 슈어 SM58이다. 베링거 XM8500은 SM58의 수많은 아류작, 그 중에서도 카피품에 가까운 물건인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어마어마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무려 25달러이다. 국내에서도 3년 전에는 2만원대에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국내 수입사가 일을 안 하는지 국내 재고가 없는 모양이지만.. SM58의 가격이 계속 꾸준히 오르다가 지금은 15만원이 넘어가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차이.
다이나믹 마이크를 기타나 앰프 마이킹 용도로 써 보고 싶었는데, 국내 재고가 없어서 11번가 아마존에서 쿠폰으로 3만원 정도에 구매했다.
기본 포장이 무려 하드케이스다.
구성품은 마이크 본품과 마이크 홀더 마운트.
마이크는 240g으로 상당히 묵직하다. 슈어 SM58이 300g이 넘어가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가볍긴 하다.
XLR 연결단.
그릴.
색상을 제외하면 SM58과 정말 유사하게 생겼다.
분해도 SM58과 동일하게 가능하다. 그릴 내부에는 윈드스크린 역할을 하는 스펀지가 붙어 있다.
마찬가지로 중간도 분리 가능한데, SM58과 다른 점으로 SM58은 내부에 트랜스포머 기판이 있지만 XM8500은 그런 거 없고 선이 단자에 바로 연결되어 있다.
베이비 보틀 SL과 크기 비교.
동봉된 마이크 홀더 마운트에 임시로 거치해 본 모습. (삼발이는 AT2020USB+ 기본 구성품이다.) 홀더가 굉장히 빡빡해서 마이크가 잘 끼워지지가 않아서 힘으로 밀어 넣어야 겨우 끝에 걸쳐진다. 실제로 쓴다면 T형 스탠드를 따로 사용하는게 좋겠다.
https://youtu.be/t-NNaCEG4r4?t=189
유튜브에서 오디오 세팅 관련 영상을 올리시는 다큐멘터리 감독님의 마이크 비교 영상인데, 3분 9초부터 SM58과 XM8500의 비교가 나온다. SM58이 저음이 약간 센 것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설령 차이가 있다손 쳐도 3만원과 15만원의 차이라고 도저히 생각되지는 않는다. 레퍼런스 환경이 필요한 곳이 아니라면 개인이 15만원 주고 SM58을 살 이유가 있을까 싶다.
끝
'홈레코딩·악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ackstar FLY 3 미니 앰프 개봉기 (0) | 2024.02.11 |
---|---|
일렉기타 줄 교체하기 (엘릭서Elixir 일렉기타 스트링) (0) | 2023.08.13 |
MOTU 모투 M4 오디오 인터페이스 개봉 설치기 (0) | 2023.06.22 |
Audient iD4 mk2 오디오 인터페이스 개봉기 (0) | 2023.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