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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악기

일렉기타 줄 교체하기 (엘릭서Elixir 일렉기타 스트링)

by 흰오리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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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제 일렉기타 연습중 갑자기 2번줄이 텅 하고 끊어져 버렸다. 일렉기타를 접한지 4달 가까이 되어가고 어느 순간부터 줄에 녹이 슬어서 슬슬 교체해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막상 끊어져서 강제로 교체해야하는 상황이 오니 귀찮음이 몰려왔다. 게다가 당장 가진 줄이 없어서 온라인으로 바로 엘릭서 스트링을 구매했다.

 

 

 하루만에 도착한 엘릭서 폴리웹 슈퍼라이트. 약 16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연주감을 원하면 옵티웹이나 나노웹, 두꺼운 코팅과 긴 수명을 원하면 폴리웹을 추천하는 것 같다.

 

 

 포장을 열면 1번줄부터 6번줄까지가 각각 낱개포장 되어있다.

 

 

먼저 기존 기타줄을 전부 제거하고 지판과 프렛보드를 열심히 닦은 뒤 각종 유튜브와 블로그들을 보며 기타줄 장착법을 열심히 익혔다.

 

 

그 다음 포장에서 새 기타줄을 꺼냈다.

 

 

기타줄 맨 끝의 고정추가 기타 아래에서 걸리도록 위쪽으로 완전히 밀어넣는다.

 

 

빼낸 줄을 하단 새들과 너트를 따라 팽팽하게 당겨서 헤드머신 구멍에 통과시킨 뒤, 위로 헤드머신 두 칸 정도 위치에서 줄을 꺾어서 표시하고 그 위치가 다시 헤드머신 구멍에 위치하게 한 후 헤드머신 핸들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감는다. 이 때 줄이 아래쪽으로 감겨야 한다. 줄을 새로 다는 동안 튠은 계속 틀어지므로 바로 맞출 필요 없고 적당한 장력 상태가 되면 위쪽으로 남는 줄을 니퍼로 잘라주면 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줄을 장착하는 순서는 정해진 바는 딱히 없지만 뭔가 양쪽의 장력이 균일하게 가해져야 될 것 같아서 6-5-2-3-4-1과 같은 이상한 순서로 줄을 모두 장착했다.

 

 

줄을 자른 뒤에는 찔리게 않게 끝부분을 아래로 꺾어두었다. 사실 교체하다가 한번 찔려서 피 봤다.

 

 

모든 줄 장착 완료!

 

 

줄 장착을 처음 해 보는거라 얇은 줄은 깔끔하게 감기 어려웠고 피도 봤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으로 장착을 완료했다. 적당히 줄 스트레칭을 하고 튜닝을 한 뒤 연주를 해 보니 코팅줄 답게 엄청나게 미끄럽다. 그리고 기존에 달려있던 줄이 녹슬어서 문제가 있긴 했었는지, 하이프렛으로 갈 수록 튠이 안 맞는 현상이 있었는데 줄을 갈고나니 음정이 아주 잘 맞는다.

 

그래도 줄갈이를 한번 해 봤으니 귀찮긴 해도 앞으로도 혼자 해결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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