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모니터를 두 대 사용중인데, 메인 모니터와 서브 모니터 모두 HDMI 입력을 받는다. 그런데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는 HDMI포트를 하나밖에 지원하지 않아서 DP++ 출력을 HDMI로 변환해서 모니터에 연결해야 한다.
그래서 KVM 스위치도 HDMI+DP로 듀얼모니터를 지원하는 제품을 사용 중이고, KVM 스위치의 출력단에서 DP->HDMI 패시브 변환 케이블을 사용해 서브모니터에 연결해 두었다.
그리고 PC와 KVM 스위치는 DP로 연결하면 화면이 잘 나와서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맥 미니를 들이면서 문제가 생겼다.
맥 미니에서 모니터 두 대를 쓰려면 기본탑재된 HDMI 단자와 썬더볼트4 단자에서 Type-C DP Alt 모드로 연결해야 하는데, Type-C -> DP 변환 젠더는 DP++를 지원하지 않아서 KVM스위치를 통해 연결된 패시브 케이블에서 화면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KVM 스위치와 모니터 연결단을 DP++가 아닌 DP에서도 쓸 수 있도록 벨킨 DP-HDMI 액티브 컨버터로 바꿨는데 결국 KVM스위치의 문제인지 연결의 복잡성의 문제인지 맥미니 화면뿐만 아니라 다른 본체들의 화면도 나오지 않는 사태가 생겼다. 어떻게 해도 해결되지 않아서 결국 액티브 컨버터는 반품하고 맥 미니에서 서브모니터로 HDMI를 직접 보내기로 했다.
그리하여 서브모니터에 HDMI 두 개를 연결해야 하는 상황. 맥 미니의 사용빈도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선택기를 달아서 사용할 때만 전환하면 되게 세팅하면 아쉬운 대로 괜찮을 것 같았다.
베이스어스의 제품이 가장 컴팩트하고 형태가 괜찮아 보여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만원에 구매했다.
택배가 도착해서 개봉. 박스 안의 플라스틱 트레이에 제품이 들어있다.
외장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에 전환 버튼이 있다. 별도의 전원은 필요하지 않고 1출력:2입력 또는 1입력:2출력을 지원한다.
바로 모니터에 설치해 보았다. 기존에 연결해야했던 두 개의 케이블 이외에 다시 모니터에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이 하나 더 필요해서 미리 30cm의 짧은 케이블을 구해놨었다.
HDMI 케이블을 연결하면 현재 어떤 케이블이 선택되어 있는지 전면에 불이 들어와서 알려준다.
1출력 : 2입력이므로 맨 왼쪽 포트를 모니터에 연결하고 나머지 두 포트를 KVM스위치와 맥 미니에 각각 연결했다.
위에서 본 모습.
책상에 앉은 상태에서도 손을 쭉 뻗으면 닿는 위치에 잘 설치한것 같다.
KVM스위치를 맥으로 전환하고 선택기를 누르니 화면이 잘 전환되어 맥을 듀얼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전환 속도도 빠르고 FHD 60Hz를 잘 지원한다. HDMI 1.4까지밖에 지원하지 않아 메인모니터에 썼다면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FHD 60Hz 짜리 서브모니터라 아무 문제 없이 잘 작동한다.
이제 PC와 맥 환경도 원터치는 아니고 투터치로 완벽히 전환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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