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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셋업·인테리어

모니터암으로 노트북 공중에 띄우기 (아마존 베이직 모니터암)

by 흰오리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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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한 모습

 

22/12/22

 

 

 

 내 책상 왼켠엔 항상 노트북이 위치해 있다. 대학에 입학하고 노트북을 쓰면서부터는 항상 그 자리가 노트북 자리였다.

 

 

 기존에는 위 사진과 같이 노트북 거치대를 두고 그 위에 노트북을 올려놨었는데, 2020년에는 워낙 비대면 강의가 많았어서 집에서도 웹캠이 있는 노트북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노트북을 고정으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딱히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전부 대면 수업을 하면서  노트북을 밖에서만 사용하고 집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다 보니 노트북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좀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또 가끔 사용할일이 있기도 하고, 외출할 때 노트북을 여기서 챙겨서 나가는게 습관이기도 해서 굳이 다른 곳으로 옮겨 두거나 하진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모니터암으로 노트북을 거치하는 세팅을 보게 되었다.

 

https://youtu.be/XPf9Yql2cdk

뭐야.. 개쩔잖아?

 

 모니터암으로 노트북을 공중에 띄워버리니 하단에 공간이 생기고, 노트북 화면의 원근과 높이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거기다가 간지난다..! 바로 이거다 싶어서 적당한 모니터암과 VESA용 노트북 거치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VESA용 노트북 거치대는 루나랩 노트북 거치대 PRO로 선택했다. 다른 제품들이 다 못생겨서 선택지가 없다시피 했다.

 

 

 

 문제는 모니터암이였는데, 모니터암이야 요즘에 많이들 사용하는 물건이지만 막상 노트북의 거치용으로 사용하려니 제약 사항이 많았다. 

 

 

 

 1. 최소 하중 : 모니터암은 모니터의 하중과 내장된 스프링/피스톤의 반발력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 물건이다 보니 대부분 최소하중이 상당히 높다. 노트북과 거치대의 무게를 합쳐봐야 2kg가 안 될텐데 최소하중은 대부분 3kg 이상이였다. 최소하중이 없이 0kg부터 거치 가능한 모니터암들을 골라야 했다.

 2. 틸트 범위 : 노트북을 거치하려면 위쪽으로 최소 80도 틸트가 되어야 한다. 충분히 틸트가 되지 않으면 노트북을 거치했을 때 앞으로 쏠려서 노트북을 최대로 펼쳐도 화면이 지면에 수직하지 못할 수 있다.

 

 

3. 상하 이동 범위 : 모니터암에 따라 헤드 중앙 기준 최소높이가 책상면으로부터 100mm에서 150mm 정도인데,  100mm 까지는 내려와야 직접 사용할때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다.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모니터암 중에서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 것을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허먼밀러 올린 정도밖에 찾지 못했다. 그런데 그건 가격이 46만원이라... 정상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그런데, 최저하중 때문에 넘겼던 어고트론 LX의 리뷰를 보니 장력을 최저로 풀면 노트북 거치시 문제가 없다고 했다. 거기다가 틸트 범위도 아주 넓고, 최저높이도 0mm으로 범위가 아주 넓어서 괜찮겠다 싶어졌다. 다시 보니 위 유튜브 영상에 나온 모니터암도 어고트론 LX였다.

 

 어고트론 LX 정발품은 16만원인데, 같은 공장 같은 제품 OEM인 아마존 베이직 모니터암은 훨씬 저렴하다. 할인까지 끼면 개당 8만원 정도에도 구할 수 있다. 중고나라에서 아마존 베이직 모니터암 미개봉 제품을 8만원에 주워왔다.

 

 

 

 

택배를 받고 바로 설치를 시작했다.

 

 

 클램프를 먼저 책상 왼쪽에 설치하고, 모니터암 받침 링을 결착했다.

 

 

 

 

 그 다음 클램프 봉에 모니터암 본체를 끼워 넣으면 설치가 끝난다. 매우 간단하다.

 

 

 그 다음은 하중이 낮기 때문에 장력 조절 나사를 최저로 풀어 주었다. 

 

 

 그리고 루나랩 모니터 거치대를 VESA 홀에 바로 장착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표기된 최소하중은 3.2kg였는데 장력을 최저로 풀으니 거치대만 달아도 튀어 오르지 않고 위치 조절이 잘 되었다.

 

 노트북을 올려서 이리저리 움직여 보니 잘 움직인다.

 

 거치대에 양쪽으로 붙어있는 스프링 고정 집게가 불편해서 떼어 버렸다.

 

 최대로 높이면 이 정도까지 올라온다. 서서 작업하기에도 충분한 수준.

 

직접 그린 것도 아니고 애플펜슬도 2가 아니라 1인 킹받는 연출사진

 아이패드를 거치하기에도 좋아 보인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멀찍이 치워 둘 수도 있다. 하단에 공간이 생기니 아주 좋다.

 

 

 하단에 생긴 공간으로 노트북용으로 키보드를 별도로 둘 수도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니터암이 가격이 싸진 않지만 실용성도 좋아졌고 가장 중요한건 책상에 간지를 더했다. 따라서 만족😏

 

Setup Check :

아마존 베이직 마이크암 - 80,000원

루나랩 노트북 거치대 PRO - 25,000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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