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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69

HAGIBIS FHD 60Hz 캡쳐보드 개봉·사용기 캡쳐보드는 기기의 화면 출력을 다시 입력으로 받아 컴퓨터에서 영상으로 받아볼 수 있게 해주는 장비이다. 컴퓨터, 콘솔 게임기, 모바일 기기 등 화면 출력이 되는 기기라면 뭐든 받아서 녹화나 송출을 가능하게 한다. 캡쳐보드는 고대역폭 영상정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스펙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보통은 상당히 비싸다. 1080p 60Hz 캡쳐가 가능한 기준으로 잡스러운 브랜드 제품도 못해도 5만원은 하고 엘가토와 에버미디어 등 메이저 제조사의 패스스루를 지원하는 카드들은 기본 15만원정도를 넘어가는 정도이다. 그런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왠 허접하게 생긴 캡쳐보드를 14달러에 파는게 아닌가. 보통 저렇게 생긴 물건들은 FHD 30Hz가 고작인데 심지어 FHD 60Hz 캡쳐를 지원한다고 한다. 마침 아이패드.. 2023. 12. 6.
스펀지 삼각 흡음재 설치하기 책상 뒷편 벽이 휑해서 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공판이나 액자같은 것도 괜찮지만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해서 쉽게 시도하기는 어려웠는데, 인테리어적 측면에서 해 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흡음재 붙이기였다. 계란판 같은 그 스펀지 좀 붙인다고 딱히 룸 어쿠스틱에 도움이 되는 건 없지만 그냥 보기에 좋아서 한 번 시도해볼만 하지 않나 싶었다. 그런데 국내에서 자재를 사기에는 가성비가 영 좋지 않았다. 그런데, 역시 알리익스프레스에 해답이 있었다. 30cm * 30cm 크기의 흡음재 12개가 배송비 포함 2만원 밖에 안 한다. 거기다가 양면테이프까지 주고 평가도 괜찮길래 밑져야 본전이지 하고 바로 주문했다. 그런데 이거 부피가 상당할텐데 택배가 과연 어떻게 왔을까? 그렇게 도착한 택배....? 아니.. 2023. 11. 29.
애플 매직 트랙패드 2 스페이스그레이 개봉·사용기 트랙패드는 원래는 노트북에서나 쓰던 장치라는 인식이 있었다. 협소한 공간에서 마우스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 그 뿐이였는데, 멀티 터치 제스쳐가 등장하면서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멀티 터치 제스쳐를 이용한 확대, 축소, 빠른 전환 및 볼륨 조절 등 동작들이 사람들에게 익숙해지고 맥에서도 이걸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다 보니 이제 트랙패드는 마우스의 하위호환이 아닌, 더 다양한 동작을 직관적이고 즉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가 되었다. 그럼에도 대부분 노트북에서나 쓰려 하지 일반 PC용으로 나오는 트랙패드는 사실 잘 없는데, 그나마 있는 것이 애플의 매직 트랙패드이다. 중고로 매직 트랙패드 2 매물이 꽤 싸게 나와서 반쯤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아이패드와 맥 미니를 가지고 있어서.. 2023. 11. 21.
toocki GaN 100W PPS 고속충전기 개봉기 GaN 소자의 상용화로 등장한 작은 부피의 고출력 충전기가 중국 업체들의 물량공세에 힘입어 계속 저렴해지고 있다. 3년쯤 전 GaN 충전기 초창기에 나온 Hyperjuice 100W 충전기를 거의 10만원 주고 샀었는데 이제는 100W 충전기를 3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쿠팡에서 로켓직구 할인을 해서 toocki의 100W 충전기를 1m 케이블 포함해서 21,9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배송비도 없다. 기존에 쓰던 100W 충전기는 노트북 충전용으로 책상의 플러그에 항상 꽂아두는데, 밖에서도 충전할 일이 가끔 있다보니 가방에 항상 넣어두고 필요할 때 쓰면 좋겠다 싶어서 구매했다. 사실 중국산 고출력 충전기들은 그 품질이나 안전 면에 있어서 불안한게 사실인데, toocki는.. 2023. 11. 13.
체리 Stream TKL 팬터그래프 키보드 개봉기 키보드를 또 샀다. 별 건 아니고, 기계식이랑 무접점 키보드만 쓰다 보니 팬터그래프 키보드도 메인으로 한 번 써 보고 싶었는데, 로지텍 등 유명한 주변기기 회사에서 나오는 팬터그래프 키보드들은 텐키리스 배열에서 87키가 풀사이즈로 제 위치에 제대로 박혀 있는 물건이 정말 단 하나도 없었다. 방향키까지 압축되어있는 극 압축배열 아니면 아예 풀 배열밖에 없고 중간이 없는 배치 때문에 오직 87키 텐키리스만 추구하는 극렬 텐키리스 근본주의자(?)의 입장에서는 통탄을 금할수가 없었는데, 87키 팬터그래프 키보드가 딱 하나 있었다. 바로 아마존에서 3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는 체리 스트림 텐키리스 키보드이다. 11번가 아마존에서 할인쿠폰을 적용해서 약 25000원에 구입하고 일주일 만에 택배가 왔다. 별 의미없는.. 2023. 11. 6.
ZMI 3구 65W 멀티충전기 개봉·사용기 기존에 멀티충전기로 샤오미 6구 충전기를 쓰고 있었다. 이 샤오미 멀티충전기는 19년 말에 사서 거의 4년 가까이 잘 쓴 물건인데, 오래 쓰니까 점점 출력이 떨어졌다(?). C타입 단자를 제외하면 뭘 연결해도 저속충전밖에 안 뜨고 아무튼 뭔가 되긴 되는데 찜찜한 그런 상황. 상단에 원래 LED가 들어오는데 그것도 이제 안 들어온다. 그리고 책상을 블랙 테마로 꾸며놨는데 혼자 흰색인것도 맘에 안 들어서 책상에서 치워뒀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충전포트가 필요한 상황이 생겨서 저 빈 자리에 들어갈 새 충전기를 물색했다. 검은색에 높이가 낮고 LED가 없을 것. 그 조건을 만족하는 멀티충전기가 딱 하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같은 샤오미 계열사 ZMI의 멀티충전기다. 디자인이 기존 샤오미 멀티충전기랑 거.. 2023. 10. 23.
카시오 FX-CG50 컬러LCD 공학계산기 개봉 사용기 https://lameduck.tistory.com/36 카시오 FX-9750GIII 공학계산기 개봉 사용기 (FX-9750G3)1학년 때, 공학계산기로 카시오 FX-570ES PLUS 2nd를 구매했다. 공학계산기가 뭔지도 모르고 산 2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계산기였지만 일반연산과 간단한 정적분, 이차방정식, 3x3 행렬, 복소수 사칙연lameduck.tistory.com  6월에 FX-9750GIII를 사서 아주 잘 활용을 하고 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계산 속도도 빠르고 기능들도 풍부하고 CAS 기능까지 추가할 수 있는 정말 다재다능한 기기였지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이 바로 화면이였다. 흑백 128×64픽셀이라는 절망적인 해상도 때문에 그래프는 조금만 줌아웃해도 왕창 뭉개져버리고, cas 기능에서 식.. 2023. 10. 15.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BRYDGE 11 MAX+ 블루투스 키보드 개봉기 보통 태블릿에 사용하는 무선 키보드는 별도로 들고다녀야 하고 또 사용하려면 태블릿을 거치할 수단이 따로 필요하다. 상당히 번거로운 일인데, 그럴 필요 없이 키보드에 아이패드를 장착해서 마치 노트북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주는 BRYDGE라는 제품이 있었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또 재질도 알루미늄으로 고급스러워서 한 번쯤 써 보고 싶었는데 가격이 10만원 중반대로 많이 비싸서 딱히 살 생각 까지는 없었다. 그런데 BRYDGE의 제작사가 망하면서 재고를 아마존에 싼 값에 풀어버렸다. 터치패드 없이 키보드만 있는 모델, 터치패드 있는 모델, 터치패드까지 있고 마그네틱으로 장착하는 모델 등 그 종류가 다양한데, 터치패드 없이 키보드만 있고 고무 클램프로 고정하는 모델은 2만 5천원, 터치패드+마그네틱 모델은 6만원 정.. 2023. 10. 2.
삼성 980 pro 2TB NVMe SSD (방열판 버전) 개봉·설치기 본체 메인보드를 B450에서 B550으로 바꾸면서 CPU 직결 레인 버전이 PCIe 3.0에서 4.0으로 바뀌었다. 즉, 그래픽카드와 NVMe SSD 1개씩을 4.0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그래픽카드는 어차피 3.0 x16의 대역폭을 다 못 쓰지만 SSD는 3.0 x4와 4.0 x4의 대역폭 차이를 거의 그대로 활용하다 보니 PCIe 3.0 SSD와 PCIe 4.0 SSD간의 성능 차이가 꽤 있는 편이다. 사실 3.0과 4.0이 차이가 있다고는 해도 기껏해야 대용량 파일 옮길 때나 체감이 되겠지만 그래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더 성능 좋은게 좋지 않은가. 거기다가 메인보드 하단에 NVMe 슬롯이 남는데 이게 이번 메인보드에서는 다른 레인이랑 충돌하지 않아서 기존의 3.0 SSD를 여기로 내리고 4.. 2023. 9. 27.
메탈 스피커 스탠드 구매·설치기 스피커로 제네렉 8020D를 벌써 거의 다섯달 가까이 사용하고 있지만 마땅한 스탠드가 없어 그냥 책상에 올려두고 Iso-pod 각도만 조금 올려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데스크 선반을 설치하면서 계속 책상에 그대로 두기에는 모양새도 영 이상하고 또 스탠드를 쓰는 편이 스피커 소리에도 훨씬 좋다고 해서 적당한 제품을 찾아봤다. 그런데 시중에 있는 스피커 받침대는 대부분 5인치 이상급의 거대한 스피커용인 경우가 많아서 4인치인 8020D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물건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걸 발견했다. 스피커를 높여주는 높이가 13cm 정도로 높진 않지만 크기도 딱 적당하고 생긴것도 깔끔, 하단 공간에는 또 다른 물건을 놓을 수도 있어서 아주 적합해 보였다. 바로 주문했다. 참고로 개당 가격이.. 2023. 9. 25.
베이스어스 HDMI 선택기 구매·설치기 나는 지금 모니터를 두 대 사용중인데, 메인 모니터와 서브 모니터 모두 HDMI 입력을 받는다. 그런데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는 HDMI포트를 하나밖에 지원하지 않아서 DP++ 출력을 HDMI로 변환해서 모니터에 연결해야 한다. 그래서 KVM 스위치도 HDMI+DP로 듀얼모니터를 지원하는 제품을 사용 중이고, KVM 스위치의 출력단에서 DP->HDMI 패시브 변환 케이블을 사용해 서브모니터에 연결해 두었다. 그리고 PC와 KVM 스위치는 DP로 연결하면 화면이 잘 나와서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맥 미니를 들이면서 문제가 생겼다. 맥 미니에서 모니터 두 대를 쓰려면 기본탑재된 HDMI 단자와 썬더볼트4 단자에서 Type-C DP Alt 모드로 연결해야 하는데, Type-C -> DP 변환 젠더는 DP.. 2023. 9. 23.
책상 선반에 아이패드 공중부양 거치하기 저번 포스팅에서 나무를 재단해서 모니터 선반을 설치했었다. 그런데 작업의 출처인 소옹님 영상에서는 중앙에 아이패드 거치대까지 설치해서 추가로 활용하는 부분이 있다. https://youtu.be/I_NpzEb4QR0 [1분 40초부터] 그런데 저 아이패드 마그네틱 거치대... 내가 원래 쓰던거였다. 그것도 중국에서 1년전에 직구했던 건데 똑같은거잖아? 타오바오에서는 3만원에 파는건데 국내업체에서 그대로 떼다가 6만원에 팔고 있는걸 보니 기가 차긴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그만큼 풀 알루미늄에 퀄리티가 좋긴 하다. 마침 거의 쓰지도 않던거라 바로 분해해서 달기로 했다. 그런데 저 머리부분을 점착테이프로 붙여버리면 받침대 자체는 다시 안 써도 된다고는 해도, 아이패드를 따로 빼 놓을 때에도 거치대 머리가 선반.. 2023. 9. 21.
UGREEN 유그린 USB 사운드카드 닌텐도 스위치 연결하기 내 책상의 음향 시스템은 상당히 복잡하다. XLR 입력을 받는 스피커를 쓰다 보니 연결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통해서만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3-4 Input을 다이렉트 모니터링 할 수 있는 MOTU M4에 USB로는 메인 PC, 3-4 Input에는 KVM 스위치를 연결해서 다른 PC와 Mac의 소리를 스피커와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게 세팅해 놨다. 그 말인 즉슨 스위치의 소리를 들으려면 어쨋든 KVM 스위치로 3.5mm AUX 잭을 통해 소리가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는 뜻. 본래 스위치는 TV에 HDMI로 연결하면 HDMI 케이블 내의 오디오 신호선을 따라 TV에 디지털로 소리를 전송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스위치를 TV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피커가 없는 모니터에서 사용하고, 소리도 오디오 인터.. 2023. 9. 18.
토프레 리얼포스 R3S TKL 45g 일반 균등 무접점 키보드 개봉기 고급 키보드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리얼포스. 여타 기계식 키보드와는 다르게 독자적인 무접점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토프레 스위치를 사용하며, 왠진 몰라도 마치 '초콜릿을 부러뜨리는 듯한' 키감이라고 소문이 나서 많은 이들의 환상 속에 존재하는 물건이다. 나도 그랬고.. 그런데 가격은 참 쉽지 않다. 2세대도 그렇고 3세대도 그렇고 전 제품군이 30만원은 가뿐히 넘기고 거의 40만원에 가깝게 간다. 그 정도면 프리미엄급 알루미늄 커스텀 키보드를 맞추고도 남을 정도다. 그런데 토프레에서 리얼포스 3세대 R3 제품군이 나오면서 R2를 단종하자 기존 디자인을 더 좋아하던 유저들이 계속해서 R2를 내 줄 것을 요청했고, 토프레에서는 R2를 단종했지만 그 디자인을 유지한 R3S 라인을 보급형으로 출시했다... 2023. 9. 18.
애플 M2 맥 미니 (16GB/256GB) 구매·설치기 나는 지금은 갤럭시 폴드를 쓰고 있지만 이전에 아이폰을 세 대 정도 써봤고 아이패드도 지금 쓰고 있는게 세 번째, 그리고 에어팟 프로도 쓰고 있으니 애플 생태계에 발 정도는 담구고 있다. 그럼에도 맥을 써볼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선 운영체제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 그리고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맥의 사용자층(애플 앱 개발, 음악, 영상)에 내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인데, 애플이 맥의 아키텍쳐를 x86에서 애플 실리콘으로 이주하고 나서는 관심이 좀 생겼다. 기존 맥 앱들은 물론이고 아이폰/아이패드용 앱들도 상당수 이용이 가능하고, 전력소모도 매우 적고 발열도 아주 적어서 스마트폰같이 24시간 켜둬도 부담없는 신기한 물건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성능 자체는 인텔 시절보다 더 올랐으니, 호기심이 당겼다... 2023. 9. 15.
나무 재단해서 모니터 받침대 선반 설치하기 항상 데스크 셋업을 굉장히 신경을 썼지만 어딘가 난잡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색상도 통일이 안 되어있고, 각종 기기들과 허브, 충전기, 어댑터 등이 서로 다른 크기로 제각기 설치되어 있고, 라벨프린터랑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본체를 가리고 있는 등등 대충 원인을 생각해봤지만 딱히 마땅한 방법이 생각나진 않았다. 시중에 팔고 있는 그로브메이드 같은 책상 선반을 사서 설치할까 생각해봤지만, 가격도 맘에 안 들고 크기와 길이가 마땅치 않았다. 일단 내 모니터가 모니터암을 달 수 없는 모델이다 보니 선반을 중앙 모니터 기둥의 앞으로 배치하면 데스크 공간을 또 너무 많이 차지할 것이고 보기에도 안 좋을게 뻔했다. 그러다가 테스크테리어에 정말 진심인 소옹님의 유튜브 영상에서 이런 걸 봤다. https://yo.. 2023. 9. 13.
DDR4 더미 램 3D 프린터로 만들기 컴퓨터 메인보드는 iTX 보드나 저가 M-ATX 보드가 아니라면 램 슬롯은 보통 4개가 달려있다. 그런데 램 4개를 다 채워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 우선 램 두 장으로도 필요한 용량을 확보하기에 매우 충분하다. 현재 non-REG 단일 램 스틱 최대용량이 32~48GB 이므로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 거기다가 하드웨어 매니아들은 램이 4개일 때 보다 2개일 때 오버클럭이 더 잘 되기 때문에 2개만 다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러면 보드의 슬롯 두 개가 비어서 마치 이빨 빠진 것 마냥 보기에 이상하다. 그런데 예전에 쓰던 MEG 램 방열판이 4개 남아있어서, 이걸 장착해서 외관만 채울 수 있는 더미 램을 쓰기로 생각했다. 더미 램이란 실제 램은 아니지만 PCB 모양만 만들어 두어서 램슬롯에 방열판과 함께.. 2023. 9. 10.
ASUS ROG STRIX B550-A 메인보드 개봉 설치기 메인 컴퓨터가 맛이 갔다. 정확히는 쓰던 메인보드가 맛이 갔다. 2019년 말에 수능이 끝나고 컴퓨터를 맞출 때 부터 써 왔던 ASUS B450 TUF Pro인데, 지난 4년간 쓰면서 종종 램 슬롯이 접촉불량이 일어났었는데 점진적으로 그 빈도가 증가하더니 이제는 램 슬롯 4개 중 3개는 아예 인식조차 되지 않는 지경이 이르렀다. PCIe 슬롯도 16레인 중 2레인만 인식이 되고, 결정적으로 마지막 남은 램 슬롯 하나마저 죽을 징조가 보이자 이젠 정말 보드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인보드의 교체는 정말 매우 귀찮고 까다로운 작업이라 최대한 끝까지 미뤘지만 이젠 결국 사용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이 참에 아예 CPU까지 바꾸면서 인텔이나 AM5로 넘어갈까도 고민했지만 당장에 성능이 전혀 부족함이 없고 .. 2023. 9. 9.
베란다에 미니 작업대 설치하기 나는 종종 전자부품을 가지고 뭔가를 만들거나 수리하는 등의 작업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업에 필요한 수공구와 장비도 있어야 하고 부품도 있어야 하고 그 부품을 보관할 부품함도 있어야 하는데, 그냥 여러 서랍에 대충 여기 넣고 저기 넣고 하면서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을 찾아서 사용했었다. 작업할 공간도 메인으로 쓰는 컴퓨터 책상 밖에 없어서 다른 공구들과 납땜인두기도 전부 돌돌 말아서 보관해놓다가 필요할 때 마다 꺼내서 세팅하고 다 쓰면 또 치우고 하는 과정을 반복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작업이 필요해도 이 일련의 과정이 너무 귀찮아서 작업을 미루게 됐다. 그래서 아예 공구들을 상시 배치해 놓고 필요할 때 바로 착수할 수 있는 책상공간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내 방은 베란다 .. 2023. 8. 20.
일렉기타 줄 교체하기 (엘릭서Elixir 일렉기타 스트링) 그제 일렉기타 연습중 갑자기 2번줄이 텅 하고 끊어져 버렸다. 일렉기타를 접한지 4달 가까이 되어가고 어느 순간부터 줄에 녹이 슬어서 슬슬 교체해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막상 끊어져서 강제로 교체해야하는 상황이 오니 귀찮음이 몰려왔다. 게다가 당장 가진 줄이 없어서 온라인으로 바로 엘릭서 스트링을 구매했다. 하루만에 도착한 엘릭서 폴리웹 슈퍼라이트. 약 16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연주감을 원하면 옵티웹이나 나노웹, 두꺼운 코팅과 긴 수명을 원하면 폴리웹을 추천하는 것 같다. 포장을 열면 1번줄부터 6번줄까지가 각각 낱개포장 되어있다. 먼저 기존 기타줄을 전부 제거하고 지판과 프렛보드를 열심히 닦은 뒤 각종 유튜브와 블로그들을 보며 기타줄 장착법을 열심히 익혔다. 그 다음 포장에서 새 기.. 2023. 8. 13.
책장 옆면에 철제 타공판 달기 내 책상 오른쪽에는 본체 선반이 붙어있고 그 오른쪽에는 나무 책장이 붙어있다. 그런데 이 나무 책장이 필요하긴 한데 나무색과 무늬가 못생겨서 책상 쪽에서 볼 때 블랙&화이트로 세팅한 데스크 셋업과 조화가 영 별로였다. 그래서 저 옆면을 페인트를 칠하든 어떻게든 커버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왕 손보는 김에 공간 활용까지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타공판 인테리어를 떠올렸다. 잘 손이 안 닿는 공간인 만큼 자주 안 쓰지만 필요하긴 한 물건들을 걸어두면 아주 좋을 것 같았다. 책장 옆면의 폭을 재어보니 딱 30cm이고 세로 길이는 90cm 정도면 적당히 본체 높이까지 내려와서 오랜 고민 후 네이버스토어 타공판팩토리에서 규격대로 주문했다. 벽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설치를 어떻게 할 지 고민하다가 책장 .. 2023. 7. 7.
카시오 FX-9750GIII 공학계산기 개봉 사용기 (FX-9750G3) 1학년 때, 공학계산기로 카시오 FX-570ES PLUS 2nd를 구매했다. 공학계산기가 뭔지도 모르고 산 2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계산기였지만 일반연산과 간단한 정적분, 이차방정식, 3x3 행렬, 복소수 사칙연산 정도는 모두 지원해서 큰 부족함 없이 잘 사용해왔다. 하지만 2학년이 되면서 과목들에 점점 더러운 계산들이 등장하는데, 570ES는 복소행렬은 지원하지 않아서 교류회로 문제에서는 연립식을 직접 계산해서 분리해서 풀어야 하는 등 기능의 한계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사실 어차피 시험에서는 너무 고급인 계산기는 쓸 수 없고, 공부할 때는 울프람알파를 쓰면 되지만 그래도 전용 키패드로 빠르게 수식을 입력할 수 있다는 장점을 무시할 수 없어서 라는 핑계로 새로운 계산기를 사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어떤 계산.. 2023. 6. 30.
MOTU 모투 M4 오디오 인터페이스 개봉 설치기 기존에 오디언트 id4 mk2를 사용하면서 AD/DA 품질에는 딱히 문제가 없었지만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제품 자체 설계 결함으로 디지털 볼륨 저장이 안 돼서 컴퓨터 전원을 끄고 켤 때마다 볼륨이 0으로 초기화되는 것이였고 두 번째는 스피커와 헤드폰 볼륨을 별도로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였다. 거기다가 스피커를 제네렉으로 바꾸면서 타 기기의 소리를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거치지 않으면 스피커로 들을 방법이 없는 상태라 라인 인풋 모니터링이 가능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조건을 따져보니 모투 M4가 모든 조건을 만족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마이크, 일렉기타 2개 input과 스테레오 라인 인풋 총 4개 input을 사용할 수 있고 채널별 개별 모니터링 활성화가 가능해서 라인 인풋으로 다른 기기의.. 2023. 6. 22.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프로 무선 트랙볼 개봉기 어느 순간부터 마우스를 쥐는 손목이 영 안 좋아졌다. 병원도 다녀보고 물리치료도 받고 약도 먹고 했지만 계속 손목이 아파서... 하지만 컴퓨터를 사용량이 어쩔 수 없이 꾸준히 있는 상황이라 트랙볼을 알아봤다. 로지텍 MX Ergo,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엘레컴 HUGE 이렇게 세 가지 대표적인 제품에서 고민을 했는데, 트랙볼은 크면 클 수록 좋다고 해서 켄싱턴 슬림블레이드로 결정을 했다. 슬림블레이드는 오리지널 유선 버전이 나온지 아주 오래되었는데, 그 무선 버전인 슬림블레이드 프로가 22년 말에 출시되었고 극소량만 판매된 뒤 재고 안정화가 23년 3월에 되어서야 이뤄졌다. 마침 11번가 아마존에서 할인쿠폰까지 주어서 바로 구매했다. 정확히 일주일 뒤인 14일 택배가 도착했다. 어? 세관임의검사 당첨이라..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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