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0 앱코 KN01BT 스테빌라이저 윤활 및 개선하기 앱코의 무접점 키보드 KN01BT는 가성비도 좋고 유무선도 다 지원되는 참 알찬 키보드인데, 문제가 기본 스테빌라이저가 정말 너무 너무 구렸다. 스테빌이 있는 키를 누르면 철컥 철그럭 하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아무리 고점도 윤활제를 때려부어도 나아지지 않는 정말 심해도 이렇게 심할수가 없는 물건이여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아예 스테빌을 바꿔버려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에 관련 정보를 보다가 기본 스테빌라이저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 바로 알루미늄 테이프를 이용해 철심에 감아주는 것이였다. 기존에도 얇게 캡톤테이프나 필름을 둘러서 효과를 본 적이 있었지만 워낙에 부착면적이 작아 잘 붙지도 않고 쉽게 떨어져나와 크게 효력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알루미.. 2024. 2. 27. 엘라고 모나미153 애플 펜슬 2 실리콘 케이스 개봉기 나는 아이패드의 존재의의는 애플펜슬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애플펜슬로 필기를 주로 한다. 따라서 펜슬을 항상 들고 다니고, 손에 오래 들고 있고, 그러다 보니 태블릿과 부착이 떨어져 가방 속에서 굴러다니기도 하고 사용 중 떨어뜨리기도 한다. 다행히 여러 번 떨어뜨렸음에도 고장나거나 하진 않았지만, 애플 펜슬용 케이스가 있으면 참 좋겠는데 시중에 있는 케이스들은 다 너무 못생겼고 두꺼워서 도저히 살 생각이 안 나서 그냥 그대로 2년을 썼다. 그런데 기존에도 모나미랑 콜라보를 했던 엘라고에서 모나미153 블라썸 컬러 제품과도 콜라보를 한 것을 발견했다. 내가 워낙 필기구 브랜드 중 모나미를 좋아하기도 하고, 모나미 볼펜 중에서도 마음에 들었던 컬러인데 가격까지 쿠팡에서 할인하길래 일단 사 보았다. 바로 도착한 .. 2024. 2. 25. Blackstar FLY 3 미니 앰프 개봉기 일렉기타의 소리를 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표적인 두 가지가 앰프와 오디오 인터페이스이다. 앰프는 기타를 직결하고 다이얼로 소리를 조절하여 탑재된 스피커로 직접 소리를 출력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컴퓨터로 신호를 먼저 입력한 뒤 플러그인을 통해 소리를 원하는 대로 변조하여 컴퓨터에 연결된 재생 장치로 소리를 출력하게 된다. 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이용해와서, 기타소리를 내려면 컴퓨터도 켜고 DAW도 켜야만 한다. 그래서, 컴퓨터가 꺼져 있을 때 기타를 잠깐 연주하고 싶어도 연주세팅을 만들기가 귀찮아서 그냥 생줄만 튕기다가 말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그냥 전원만 켜면 되는 앰프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앰프도 상당히 비싼 물건이다. 거기다 대부분 크기도 상당히 .. 2024. 2. 11. 알루미늄 거치대로 맥 미니 수직 거치하기 맥 미니는 정말 컴팩트한 기기이다. 1.4L가 채 안 되는 체적을 가지고 있고, 그럼에도 극히 저소음에 상당한 확장성까지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실제 써보면 상당히 공간을 많이 먹고 난잡하게 보인다는 느낌을 피할 수가 없다. 체적은 작아도 납작한 형태라 풋프린트가 상당히 크고 (200mm × 200mm) 후면은 빼곡하게 케이블이 연결되기 때문.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맥 미니를 수직으로 세워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확실히 수직으로 세워 버리면 공간 활용이 더 효율적일 것 같아서 직접 시도해보기로 했다. 노트북 맥미니 겸용 거치대를 바로 구입. 포장은 심플하다. 분명 제품 페이지에서는 옆면에 가로줄 가공같은 거 없었는데 받은 실제 제품은 저렇게 생겼다. 덕분에 잡을 때 더 안정감.. 2024. 2. 1. 갤럭시 S24 울트라 사전예약 및 개봉기 아이폰에서 갤럭시 폴드 3으로 건너온지 어언 15개월. 폴드는 정말 다른 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보적인 사용경험을 제공했지만 반대로 불편한 점도 상당히 많았다. 큰 화면을 어디서나 쓸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좋았다. 단점으로 꼽히는 애매한 크기의 외부화면과 엄청나게 무거운 무게도 그래도 감수할 만 했다. 하지만 결국 폰을 바꾸기로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내구도였다. 먼저, 내부화면 필름이 툭하면 갈라져서 그럴 때 마다 서비스센터를 들러야 했고 가격도 2만원씩 들어서 상당히 신경이 쓰였다. 그렇다고 갈라진 채 방치하면 내부화면 자체가 상할 수 있다고 해서 약 4~5개월마다 꼬박꼬박 센터를 가야만 했다. 그정도였으면 그래도 감안했을 텐데, 힌지 케이블 단선을 두 번이나 겪었다. 21년 11월에 처음 폴.. 2024. 1. 29. FL-ESPORTS OG87 레트로 키보드 개봉·사용기 (카일 아이스민트 v2) 최근 플라스틱 키보드를 하나 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알루미늄 키보드는 타건감이 정갈하지만 너무 딱딱하고 심심한 느낌이 있는데, 플라스틱 키보드는 못 만들면 조악하지만 잘 만들면 찰지고 통글통글한 타건감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FL-ESPORTS라는 중국 브랜드에서 레트로 컨셉의 키보드 OG 시리즈가 출시된 걸 봤는데 딱 찾던 조건에 부합했다. 레트로 키보드를 잘 재해석한 깔끔한 외관과 인디케이터, 플라스틱 방열판과 꽉 채워진 흡음재, 풀 RGB, 스위치 핫스왑 지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선/블루투스/2.4GHz USB 무선 리시버까지 3-Mode 연결까지, 레트로한 외관과 다르게 온갖 최신 기술이란 기술을 다 때려박은 물건인 것이다. 국내에서는 펀키스에서 정발 예정인데, 나는 빨리 써 보고 싶어서 .. 2024. 1. 25. 이케아 로네스펠라레 데스크 컵 홀더 개봉 사용기 며칠 전 이케아에 친구랑 구경하러 갔다가 전부터 눈여겨봤던 물건인 로네스펠라레 컵 홀더를 집어왔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니 물이나 음료 등 마실 것을 가져와서 책상에 두는 편인데, 실수로 컵을 쏟거나 하는 참사가 가끔 생기고 또 차가운 음료는 결로현상 때문에 물기가 자꾸 남아서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이런 식의 컵 홀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14,900원. 싼 가격은 아니지만 홀더 클램프가 금속이고 만듦새가 괜찮아서 적당한 가격 같다. 박스 안에는 본품이 들어있다. 컵 홀더 부분은 도색된 나무 재질이고, 클램프 부분은 금속이다. 클램프는 최대로 돌릴 시 46mm까지 들어간다. 클램프의 물리는 부분에는 얇은 스펀지가 대어져 있는데, 너무 얇아서 책상 상판 보호가 제대로 될 지는 .. 2024. 1. 15. SHURE 슈어 AONIC 40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개봉기 나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써 본 적이 없다. 에어팟 프로 1세대를 3년 가까이 쓰고 있기도 하고, 굳이 밖에서 헤드폰을 거추장스럽게 쓰고 다니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좀 쓸만한 물건들은 하나같이 가격대가 높은 것도 한 몫 했다. 노이즈 캔슬링도 이미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이 수준급이라 딱히 추가로 필요 없는 상황. 그래서 앞으로도 블루투스 헤드폰은 딱히 써 볼일이 없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만악의 근원인 IT 커뮤니티 핫딜 게시판이 원흉이였다. 11번가 아마존에서 슈어의 AONIC 40 헤드폰이 9만원으로 할인중이라는 정보글을 보게 됐다. 원래도 13만원이라 싼 가격인데 역대 최저가라고 호들갑들이길래 대체 정발가가 얼마길래 저러나 싶어서 정보를 찾아봤다. 아니 그런데 정발가가 38.3만원? 생.. 2023. 12. 31. 시스맥스 UP 시스템 멀티박스 20단 정리함 - 개봉·사용기 기존에 부품함으로 12칸짜리 제품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사용하는 부품의 종류가 그것보다는 훨씬 다양하다 보니 제대로 분류를 못 하고 한 칸에 다 때려넣거나 따로 보관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더 칸수가 많은 정리함을 찾다가 시스맥스 제품을 발견했다. 칸수가 20개로, 칸 자체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부품들을 나누어 보관하기에 적합해 보여서 구매했다.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다음날 바로 도착. 완충재 단 하나도 없이 이러고 왔다.. 충격적인 포장 상태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깨진 부분 없이 잘 도착했다. 한 칸 크기는 가로 82.5mm, 높이 48.5mm, 깊이 173.5mm로 크진 않다. 서랍 한 칸을 세 개로 나눌 수 있는 칸막이가 같이 제공된다. 칸마다 이름표를 넣을 수 있게 되어있다. 라벨 프린터를.. 2023. 12. 30. 제우스랩 P16K 포터블 모니터 개봉·사용기 포터블 모니터는 막상 들고 다니면서 쓰기에는 용도가 애매하다. 전원도 연결해야 하고 기기와 화면을 연결하기에도 뭔가 번거롭고 또 내구도도 약해서 실로 계륵이 따로 없는데, 그렇다고 일반 모니터같이 쓰자니 보통 일반 모니터에 비해 화면 스펙이 딸리기 때문에 그것도 보통은 좋은 선택은 아니다. 그런데 약 1년전인가부터 갑자기 등장한 의문의 16인치 패널. 16:10 화면비에 2560x1600 해상도에서 144Hz를 지원하고 sRGB 100%가 나오는 이 미친 가성비의 패널이 시장에 풀리면서 UPERFECT나 제우스랩 등에서 Z16P, P16K등 보조모니터로 쓰기에 손색 없는 기기들이 10만원 중반대로 출시되었다. 그런데 최근 보조 모니터를 하나 더 달면 어떨까 하는 구상을 하면서, 기존에 아이패드를 거치하던.. 2023. 12. 13. HAGIBIS FHD 60Hz 캡쳐보드 개봉·사용기 캡쳐보드는 기기의 화면 출력을 다시 입력으로 받아 컴퓨터에서 영상으로 받아볼 수 있게 해주는 장비이다. 컴퓨터, 콘솔 게임기, 모바일 기기 등 화면 출력이 되는 기기라면 뭐든 받아서 녹화나 송출을 가능하게 한다. 캡쳐보드는 고대역폭 영상정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스펙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보통은 상당히 비싸다. 1080p 60Hz 캡쳐가 가능한 기준으로 잡스러운 브랜드 제품도 못해도 5만원은 하고 엘가토와 에버미디어 등 메이저 제조사의 패스스루를 지원하는 카드들은 기본 15만원정도를 넘어가는 정도이다. 그런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왠 허접하게 생긴 캡쳐보드를 14달러에 파는게 아닌가. 보통 저렇게 생긴 물건들은 FHD 30Hz가 고작인데 심지어 FHD 60Hz 캡쳐를 지원한다고 한다. 마침 아이패드.. 2023. 12. 6. 스펀지 삼각 흡음재 설치하기 책상 뒷편 벽이 휑해서 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공판이나 액자같은 것도 괜찮지만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해서 쉽게 시도하기는 어려웠는데, 인테리어적 측면에서 해 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흡음재 붙이기였다. 계란판 같은 그 스펀지 좀 붙인다고 딱히 룸 어쿠스틱에 도움이 되는 건 없지만 그냥 보기에 좋아서 한 번 시도해볼만 하지 않나 싶었다. 그런데 국내에서 자재를 사기에는 가성비가 영 좋지 않았다. 그런데, 역시 알리익스프레스에 해답이 있었다. 30cm * 30cm 크기의 흡음재 12개가 배송비 포함 2만원 밖에 안 한다. 거기다가 양면테이프까지 주고 평가도 괜찮길래 밑져야 본전이지 하고 바로 주문했다. 그런데 이거 부피가 상당할텐데 택배가 과연 어떻게 왔을까? 그렇게 도착한 택배....? 아니.. 2023. 11. 29. 애플 매직 트랙패드 2 스페이스그레이 개봉·사용기 트랙패드는 원래는 노트북에서나 쓰던 장치라는 인식이 있었다. 협소한 공간에서 마우스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 그 뿐이였는데, 멀티 터치 제스쳐가 등장하면서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멀티 터치 제스쳐를 이용한 확대, 축소, 빠른 전환 및 볼륨 조절 등 동작들이 사람들에게 익숙해지고 맥에서도 이걸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다 보니 이제 트랙패드는 마우스의 하위호환이 아닌, 더 다양한 동작을 직관적이고 즉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가 되었다. 그럼에도 대부분 노트북에서나 쓰려 하지 일반 PC용으로 나오는 트랙패드는 사실 잘 없는데, 그나마 있는 것이 애플의 매직 트랙패드이다. 중고로 매직 트랙패드 2 매물이 꽤 싸게 나와서 반쯤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아이패드와 맥 미니를 가지고 있어서.. 2023. 11. 21. toocki GaN 100W PPS 고속충전기 개봉기 GaN 소자의 상용화로 등장한 작은 부피의 고출력 충전기가 중국 업체들의 물량공세에 힘입어 계속 저렴해지고 있다. 3년쯤 전 GaN 충전기 초창기에 나온 Hyperjuice 100W 충전기를 거의 10만원 주고 샀었는데 이제는 100W 충전기를 3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쿠팡에서 로켓직구 할인을 해서 toocki의 100W 충전기를 1m 케이블 포함해서 21,9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배송비도 없다. 기존에 쓰던 100W 충전기는 노트북 충전용으로 책상의 플러그에 항상 꽂아두는데, 밖에서도 충전할 일이 가끔 있다보니 가방에 항상 넣어두고 필요할 때 쓰면 좋겠다 싶어서 구매했다. 사실 중국산 고출력 충전기들은 그 품질이나 안전 면에 있어서 불안한게 사실인데, toocki는.. 2023. 11. 13. 체리 Stream TKL 키보드 케이블 C타입 탈착식으로 개조하기 바로 이전 게시글에서 개봉했던 체리 스트림 TKL 키보드. 참 마음에 드는데 그럼에도 케이블이 일체형이면 C타입 케이블 하나에 키보드를 계속 돌려가면서 쓰는 내 환경에서는 쓸 수가 없다. 그래서 개조하기로 결정했다. 마침 리얼포스 R3S를 개조할 때 사둔 부품 여분도 있었다. 제품 하단에 나사 11개를 풀어준다. 스티커 아래에는 뭐가 없으니 굳이 안 뜯어내도 된다. 그리고 피크를 이용하여 상하좌우의 걸쇠를 조심스럽게 뜯어낸다. 모든 걸쇠가 빠지면 하판이 분리된다. 대충 살펴보니 다행히 탈착식 개조를 하기에 아주 용이한 구조이다. 먼저 기판에 연결되어 있는 일체형 케이블을 분리한다. 저가형 키보드는 보통 케이블 자체가 납땜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웬일로 커넥터 형식으로 되어있다. 전용 핀헤더를 따로 가지고.. 2023. 11. 6. 체리 Stream TKL 팬터그래프 키보드 개봉기 키보드를 또 샀다. 별 건 아니고, 기계식이랑 무접점 키보드만 쓰다 보니 팬터그래프 키보드도 메인으로 한 번 써 보고 싶었는데, 로지텍 등 유명한 주변기기 회사에서 나오는 팬터그래프 키보드들은 텐키리스 배열에서 87키가 풀사이즈로 제 위치에 제대로 박혀 있는 물건이 정말 단 하나도 없었다. 방향키까지 압축되어있는 극 압축배열 아니면 아예 풀 배열밖에 없고 중간이 없는 배치 때문에 오직 87키 텐키리스만 추구하는 극렬 텐키리스 근본주의자(?)의 입장에서는 통탄을 금할수가 없었는데, 87키 팬터그래프 키보드가 딱 하나 있었다. 바로 아마존에서 3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는 체리 스트림 텐키리스 키보드이다. 11번가 아마존에서 할인쿠폰을 적용해서 약 25000원에 구입하고 일주일 만에 택배가 왔다. 별 의미없는.. 2023. 11. 6. ZMI 3구 65W 멀티충전기 개봉·사용기 기존에 멀티충전기로 샤오미 6구 충전기를 쓰고 있었다. 이 샤오미 멀티충전기는 19년 말에 사서 거의 4년 가까이 잘 쓴 물건인데, 오래 쓰니까 점점 출력이 떨어졌다(?). C타입 단자를 제외하면 뭘 연결해도 저속충전밖에 안 뜨고 아무튼 뭔가 되긴 되는데 찜찜한 그런 상황. 상단에 원래 LED가 들어오는데 그것도 이제 안 들어온다. 그리고 책상을 블랙 테마로 꾸며놨는데 혼자 흰색인것도 맘에 안 들어서 책상에서 치워뒀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충전포트가 필요한 상황이 생겨서 저 빈 자리에 들어갈 새 충전기를 물색했다. 검은색에 높이가 낮고 LED가 없을 것. 그 조건을 만족하는 멀티충전기가 딱 하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같은 샤오미 계열사 ZMI의 멀티충전기다. 디자인이 기존 샤오미 멀티충전기랑 거.. 2023. 10. 23. 카시오 FX-CG50 컬러LCD 공학계산기 개봉 사용기 https://lameduck.tistory.com/36 카시오 FX-9750GIII 공학계산기 개봉 사용기 (FX-9750G3) 1학년 때, 공학계산기로 카시오 FX-570ES PLUS 2nd를 구매했다. 공학계산기가 뭔지도 모르고 산 2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계산기였지만 일반연산과 간단한 정적분, 이차방정식, 3x3 행렬, 복소수 사칙연 lameduck.tistory.com 6월에 FX-9750GIII를 사서 아주 잘 활용을 하고 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계산 속도도 빠르고 기능들도 풍부하고 CAS 기능까지 추가할 수 있는 정말 다재다능한 기기였지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이 바로 화면이였다. 흑백 128×64픽셀이라는 절망적인 해상도 때문에 그래프는 조금만 줌아웃해도 왕창 뭉개져버리고, cas 기능에서 .. 2023. 10. 15. 키보드 기판 WS2812 5050 RGB LED 교체하기 어느 날, 오리온 V2.5를 쓰다가 문득 보니 LED 색이 이상했다. 가운데 한 개만 자꾸 엉뚱한 색이 나오길래 소프트웨어가 꼬였나 싶었는데, 단색 모드로 바꿔서 자세히 살펴보니 청색광이 안 나온다. 하우징을 열어서 기판을 살펴보니 저 부분의 LED가 청색광이 거의 안 나오고 있었다. 멀티미터로 찍어보니 전압은 다른 소자들과 동일하게 공급되는 상황. 주변 회로의 문제는 아닌 듯 보였다. 이 키보드가 기성품이 아니고 공제한지도 벌써 3년이 넘어서 기판을 따로 구할 수가 없는지라 골치가 아파왔지만 자세히 보니 LED가 흔한 규격인듯 보였다. 크기가 5mm x 5mm 이고 4핀인것으로 찾아보니 보통 WS2812내지 5050이라 부르는 디지털 LED이다. 따라서 일단 제일 비슷해보이는 걸로 주문하고, 직접 교체.. 2023. 10. 8.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BRYDGE 11 MAX+ 블루투스 키보드 개봉기 보통 태블릿에 사용하는 무선 키보드는 별도로 들고다녀야 하고 또 사용하려면 태블릿을 거치할 수단이 따로 필요하다. 상당히 번거로운 일인데, 그럴 필요 없이 키보드에 아이패드를 장착해서 마치 노트북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주는 BRYDGE라는 제품이 있었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또 재질도 알루미늄으로 고급스러워서 한 번쯤 써 보고 싶었는데 가격이 10만원 중반대로 많이 비싸서 딱히 살 생각 까지는 없었다. 그런데 BRYDGE의 제작사가 망하면서 재고를 아마존에 싼 값에 풀어버렸다. 터치패드 없이 키보드만 있는 모델, 터치패드 있는 모델, 터치패드까지 있고 마그네틱으로 장착하는 모델 등 그 종류가 다양한데, 터치패드 없이 키보드만 있고 고무 클램프로 고정하는 모델은 2만 5천원, 터치패드+마그네틱 모델은 6만원 정.. 2023. 10. 2. 리얼포스 R3S TKL 키보드 케이블 Type-C 탈착식 개조하기 https://lameduck.tistory.com/46 토프레 리얼포스 R3S TKL 45g 일반 균등 무접점 키보드 개봉기 고급 키보드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리얼포스. 여타 기계식 키보드와는 다르게 독자적인 무접점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토프레 스위치를 사용하며, 왠진 몰라도 마치 '초콜릿을 부러 lameduck.tistory.com 저번에 올린 리얼포스 키보드.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사용성을 매우 저해하는 요소가 하나 있었다. 바로 케이블이 일체형이라는 것. 나는 케이블을 주렁주렁 달아두는게 싫어서 책상 아래에 케이블 트레이 레일을 달아서 케이블들을 끼워놓는데, 키보드 선은 또 그걸 PC도 아니고 선반 깊숙이에 있는 KVM 스위치에 연결해야 하다 보니 이걸 그때그때 끼우고 빼고 하는 건 그.. 2023. 9. 29. 삼성 980 pro 2TB NVMe SSD (방열판 버전) 개봉·설치기 본체 메인보드를 B450에서 B550으로 바꾸면서 CPU 직결 레인 버전이 PCIe 3.0에서 4.0으로 바뀌었다. 즉, 그래픽카드와 NVMe SSD 1개씩을 4.0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그래픽카드는 어차피 3.0 x16의 대역폭을 다 못 쓰지만 SSD는 3.0 x4와 4.0 x4의 대역폭 차이를 거의 그대로 활용하다 보니 PCIe 3.0 SSD와 PCIe 4.0 SSD간의 성능 차이가 꽤 있는 편이다. 사실 3.0과 4.0이 차이가 있다고는 해도 기껏해야 대용량 파일 옮길 때나 체감이 되겠지만 그래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더 성능 좋은게 좋지 않은가. 거기다가 메인보드 하단에 NVMe 슬롯이 남는데 이게 이번 메인보드에서는 다른 레인이랑 충돌하지 않아서 기존의 3.0 SSD를 여기로 내리고 4.. 2023. 9. 27. 메탈 스피커 스탠드 구매·설치기 스피커로 제네렉 8020D를 벌써 거의 다섯달 가까이 사용하고 있지만 마땅한 스탠드가 없어 그냥 책상에 올려두고 Iso-pod 각도만 조금 올려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데스크 선반을 설치하면서 계속 책상에 그대로 두기에는 모양새도 영 이상하고 또 스탠드를 쓰는 편이 스피커 소리에도 훨씬 좋다고 해서 적당한 제품을 찾아봤다. 그런데 시중에 있는 스피커 받침대는 대부분 5인치 이상급의 거대한 스피커용인 경우가 많아서 4인치인 8020D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물건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걸 발견했다. 스피커를 높여주는 높이가 13cm 정도로 높진 않지만 크기도 딱 적당하고 생긴것도 깔끔, 하단 공간에는 또 다른 물건을 놓을 수도 있어서 아주 적합해 보였다. 바로 주문했다. 참고로 개당 가격이.. 2023. 9. 25. 베이스어스 HDMI 선택기 구매·설치기 나는 지금 모니터를 두 대 사용중인데, 메인 모니터와 서브 모니터 모두 HDMI 입력을 받는다. 그런데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는 HDMI포트를 하나밖에 지원하지 않아서 DP++ 출력을 HDMI로 변환해서 모니터에 연결해야 한다. 그래서 KVM 스위치도 HDMI+DP로 듀얼모니터를 지원하는 제품을 사용 중이고, KVM 스위치의 출력단에서 DP->HDMI 패시브 변환 케이블을 사용해 서브모니터에 연결해 두었다. 그리고 PC와 KVM 스위치는 DP로 연결하면 화면이 잘 나와서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맥 미니를 들이면서 문제가 생겼다. 맥 미니에서 모니터 두 대를 쓰려면 기본탑재된 HDMI 단자와 썬더볼트4 단자에서 Type-C DP Alt 모드로 연결해야 하는데, Type-C -> DP 변환 젠더는 DP.. 2023. 9. 23. 이전 1 2 3 4 다음 728x90